【 앵커멘트 】
그동안 미디어관련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해왔던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4월에 디지털전환법과 저작권법을 다루고, 6월 이후에 나머지 미디어관련법을 처리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는 오늘 오전에 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여야 3당이 미디어관련법에 대해서 합의했다면서요?
【 답변 】
그렇습니다.
여야 3당이 미디어관련법에 대해 합의했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40분부터 시작된 여야 3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회담에서 여야는 김형오 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이 자리에서 4월에 디지털전환법과 저작권법을 다루고, 방송법과 신문법, IPTV법 등 나머지 미디어관련법은 문방위 산하에 사회적논의기구를 설치한 뒤에 충분한 논의를 하고 나서 6월 말 이후에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하자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마지막까지 방송법 등과 관련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처리한다는 표현 대신 표결이라는 표현을 넣을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의장도 합의한 것은 없고,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오늘 오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결과 여야 3당은 합의문을 1부씩 가져갔고, 발표만 오늘 오전 10시에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없이 당장 합의문 발표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발표 시간을 늦췄습니다.
경제관련 법안은 상임위를 거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산업은행 민영화와 금융지주회사법, 주공과 토공 통합법은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 정책위의장은 오늘 오전 9시 경제관련 법안과 관련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편,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을 0%로 해 대기업의 지상파 참여를 불허하는 내용의 미디어 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오늘 어떤 절차를 거칠까요?
【 답변 】
일단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의원총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민주당은 합의문에 대해 사실상 이미 의원총회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관심은 한나라당 의원총회입니다.
대체로 합의문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강경파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때문에 합
만약, 양당이 의원총회를 무리 없이 마치면 합의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늘과 내일 본회의에서 각종 경제와 민생관련 법안 처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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