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은 서해상의 군사적 충돌을 경고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육상에서의 무력 충돌을 경고하는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우리측에 동·서해 지구 군사실무책임자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육상에서 군사적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미군의 도발과 위반행위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행동이 계속된다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전면대결 태세를 선언하고, 서해상의 군사적 충돌을 경고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육상에서의 무력 충돌을 경고하는 통지문을 보낸 것입니다.
이어 북측은 지난달 두 차례 미군이 경의선남측 지역의 비무장지대에 진입하는 등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모두 66차례에 걸쳐 인원과 차량 장비가 비무장지대를 침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측은 그와 같은 미군의 행위가 남측의 묵인 아래 이뤄지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에서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이번 주장에서 미군을 거론함으로써 오바마 미 행정부까지 동시에 겨냥한 것일 수 있다고 판단,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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