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0일 일부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제기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부정 의혹에 반박하며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정선거)증거도 명확하다는데 왜 주저하느냐"며 "'사기탄핵파'를 몰아내고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킬 좋은 기회니 참여해달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국내 토론에는 2명이 참석을 요청했다"며 "다음주 중 진행하겠다"면서 "여러 경로로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참여 요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의혹을 제기하는 곳의 참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에 있다는 유튜버 하나는 제가 홍콩으로 가면 토론을 하겠다고 했으니, 국내에서 하는 토론을 마친 후 가장 마지막에 홍콩도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사전투표와 관련, 아직 내용적으로 제기할 의혹이 남았다면 며칠 내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는 공개 토론회를 열겠다"며 "저를 박살 낼 좋은 기회다.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공개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이어 "제가 순차적으로 실명을 거론해 한 분씩 호출하기 전에 다들 참여 의사를 밝혀주길 기대한다"며 "큰 판 참여 없이 각자 채널에서 저를 씹고 있으면 소인배"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본인 입장에서 바른 말을 하는데 신상이 노출될까봐 못하겠다는 분이 있어, 저는 이해는 안 가지만 탈을 쓰고 참여하는 것까지 가능하다"며 "여러 핑계 또는 사정을 다 받겠다. 판은 커지는데 애국보수 유튜
한편, 이번 총선에서 접전을 펼쳤던 일부 지역의 통합당 후보가 본투표에서 앞서고도 사전투표에서 뒤져 역전당한 경우가 발생하자 당내 일각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사전투표 부정 의혹이 제기됐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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