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완패를 당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변화가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어젯(15일)밤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해 103석 확보에 그친 미래통합당은 패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여의도 차르'라는 별명에서 패장으로 전락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침통한 표정으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걸 인정합니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 재건과 수습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당이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하며 대표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어제)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저는 이전에 약속한 대로 총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심재철 원내대표의 대표 대행 체제 속에서 1년 2개월 만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총선 패배 수습이 당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지만, 조경태 최고위원을 제외한 당 지도부가 모두 낙선하면서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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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