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에서는 새벽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초접전 지역이 상당수였습니다.
MBN은 15곳 승부처를 선정해 ARS 출구조사를 벌였는데요, 경합지역 1곳을 제외하고 예측이 모두 적중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MBN은 이번 총선의 승부처 15곳에 대해 한길리서치와 함께 ARS 출구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MBN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일치했지만, 인천 연수을은 예측이 반대로 나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MBN은 정일영 후보를, 지상파 3사는 민경욱 후보의 승리를 점쳤는데, 최종 결과는 MBN이 예측한 정일영 후보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홍형식 / 한길리서치 소장
- "사전투표자와 본 투표자 간에 투표 성향이 많이 달랐습니다. (MBN ARS 출구조사에서는) 사전투표자와 본 투표자를 동시에 접촉할 수 있었으니까 선거구별로 투표율을 감안해서…."
15곳을 대상으로 한 이번 출구조사에서 0.8%P 차이로 경합지로 분류된 경남 양산을을 제외하고 모두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보자 32명에 대한 예측과 실제 득표율 사이의 평균 오차는 2.1%P에 불과했습니다.
MBN은 사전투표율이 26%를 넘는 상황에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출구조사가 아닌 ARS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대신 조사대상을 지역구당 500명에서 3배 늘린 1,500명으로 확대한 점이 성공률을 높인 배경이 됐습니다.
MBN은 지난 2012년 18대 총선 당시에도 7명에 대한 출구조사를 실시해, 100% 적중률을 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