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방송인 출신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격전지에서도 줄줄이 승리해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오늘(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고민정, 배현진, 김은혜, 한준호, 박성준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돼 정치인으로 본격 변신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5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서울 광진을에서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선거 유세 과정에서 시인으로 알려진 남편 조기영 시인의 외조가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기영 시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고민정 씨는) 시를 쓰는 내가 세상에서 훔친 유일한 시"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MBC와 MBN 앵커 출신인 김은혜 통합당 후보도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김은혜 후보는 50.9%(7만246표)를 얻어 48.5%(6만6952표)를 얻은 지역구 현역 의원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제쳤습니다.
MBC 앵커 출신 배현진 통합당 후보는 서울 송파을에 나서 최재성 민주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입성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배현진 후보는 한번의 낙선 끝에 50.4%를 얻어 46%를 받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이기고 선택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구 성동을에 나선 JTBC 아나운서
MBC 아나운서 출신 한준호 민주당 후보는 경기 고양을에 출마, 함경우 통합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