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강원지역은 더불어민주당이 3석을 가져가며 선전했지만 여전히 보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개표 결과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이철규 통합당 후보가, 속초인제고성양양에서 이양수 통합당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역시 유상범 통합당 후보가 국회에 입성했다.
대표적 보수 텃밭인 강릉도 통합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3선인 권성동 후보가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가 당선됐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바짝 추격했지만 현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춘천을에서도 한기호 통합당 후보가 정만호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다만 민주당은 '강원 정치 1번지' 춘천갑에서 승리했다. 허영 민주당 후보는 3선을 노린 김진태 통합당 후보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또 '친노' 이광재 후보와 'MB맨' 박정
이광재 후보는 초·중반부터 박 후보와 격차를 벌려 9년 간의 정치 공백을 깨고 국회에 입성했다. 원주을도 현역인 송기헌 민주당 후보가 이강후 통합당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