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서 정치 신인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정치 9단'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물리치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김 후보는 선거 출마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지 5개월여 만에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목포는 5선 도전에 나선 박지원 후보와 정치 신인간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높은 민주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김 당선인은 선거 기간 9차례 여론 조사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순항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막판 민주당이 순천대에 의대를 설치하는 동남권 의대 유치 협약 등이 불거지면서 한때 고전했습니다.
선거 기간 내내 김 후보는 새로운 목포의 획기적 도약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목포에서부터 이끌어 내자고 외쳤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자'로 불리는 김 후보는 1968년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 난말리에서 태어났습니다.
3살 때 목포로 이주해 목포 용호초, 목포 제일중, 목포 마리아회고를 다녔으며 서울 성균관대 사학과와 동대학원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1988년 '광주학살 및 5공비리 책임자 처벌 특위' 사학과 위원장, 1990년 총학생회 정책국장 맡아 성대 학생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991년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서총련) 정책위원장, 1992년 노동 현장 위장 취업도 했습니다.
1993년 결혼과 입대를 위해 목포로 온 그는 목포지역 노동자들을 위해 야학하던 대밭골청년회에서 강학 활동도 했습니다.
가정 사정으로 1996년 4월 서울로 간 그는 성북구청장 비서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박병석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만 34살 나이로 2002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습니다.
2003년 신계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2005년부터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의 보좌관으로 근무했습니다.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선대본 더불어(정당)본부장을 맡아 박원순 3선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2018년 10월 유은혜 부총리
2019년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차관급) 재임 당시 청년 정책과 지역 상생에 관심을 쏟았으며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퇴임했습니다.
김 후보는 김대중, 김근태 등 당대의 정치 지도자와 함께 일한 시절을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