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비례대표 의원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데요.
전국 개표율 99%가 넘은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180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전체 의석 300석의 5분의 3을 차지하게 되는 건데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연결해 이 시각 전국 개표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강대엽 기자, 현재 몇 퍼센트 정도 개표가 진행된 건가요??
【 기자 】
네 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7시 기준으로 개표가 약 99% 진행돼 머지않아 끝날 걸로 보입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을 살펴보면, 미래한국당이 34.13%, 더불어시민당이 33.23%를 기록했습니다.
정의당은 9.57%, 국민의당 6.73%, 열린민주당 5.33%, 민생당 2.73%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민생당 0석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지역구 의석수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63석, 미래통합당은 84석을 얻으며 더불어민주당과 두 배 가까운 차이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개표 기준으로 단순 합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이 단독으로 국회 전체 의석의 5분의 3에 해당하는 180석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180석을 넘기면서 집권 중반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장 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을 비롯한 임기 후반 개혁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면, 정권 심판을 외쳤던 미래통합당으로선 집권 세력을 견제할 힘과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또, 다당제 구도가 만들어졌던 20대 국회와 달리 군소정당들의 입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