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여론조사 결과는 전국민 지급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에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소득자에게서 다시 환수할 수 있는 장치를 조건으로 달았는데, 소득 하위 70%에게만 지급하는 정부안의 경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고소득자들에 대해서는 다시 환수하는 장치가 마련되는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보편적으로 못 할 일도 없지 않나."
문제는 국회입니다.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에 여야 모두 동의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 중 58.2%가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는데,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높았고,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절반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오늘 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논의는 없었습니다.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
재난지원금 확대가 말로만 그칠지 아니면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국회 논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