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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사진출처=연합뉴스] |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5 총선 D-7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과거의 선거를 돌이켜봤을 때 임기 말에 실시된 총선이 6번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 번을 제외하고는 여당이 이겨본 적이 없다"며 "지금의 사태는 과거의 여당들이 총선을 맞이해서 선거를 치른 것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권,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대 국회를 보면 여당은 맹목적으로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뇌리에 심어줬다"면서 "대표적인 사건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사건으로 여당이 제대로 판단해서 협의했다면 그와 같은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사태로 인해 문 대통령의 리더십은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며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과정에 윤석열 총장을 찬양했고 조국이라는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면서도 임명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검찰의 인사를 보면 윤석열 총장 임명 때는 어떤 생각을 했고, 조국 사태를 지내면서 윤석열 체제를 와해시키는 것 등을 놓고 봤을 때 지난 3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잘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리더십이라는 것은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고 문제를 파악해 해결하는 역량을 갖춤으로서 확립하는 것"이라며 "그런 리더십 자체가 부서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리더십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를 맞이하면서 그 경제 상황이 아주 어려워졌는데 여기서도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며 "제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부에게 예산 20%를 재조정해서 긴급자금으로 활용하라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신중한 방법이 긴급명령권인데 아직까지도 결론을 안 내고 있다"며 "긴급명령은 대통령 스스로가 판단해서 내려야만 하는데 그러한 판단이 제대로 내려지지 않고 사태를 막연하게 불 보듯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막말 논란으로 제명된 김대호 관악갑 후보에 대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이라며 "첫날 말실수를 해서 그래도 그건 한 번 참고 보자고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 또 실수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다른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본인이 아는지 모르겠다"며 "대다수들의 후보자를 위해 불가피하게 단호한 처분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 말처럼 이번 선거에서 성과 이뤄낼 것"
박 위원장은 "의석수는 국민들이 결정하는 것이라 우리가 언급하는게 큰 의미가 없지만 목표치는 130석 이상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지금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며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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