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에 미사일 발사준비를 마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현실화되면서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의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실린 함경북도 무수단리의 위성사진입니다.」
이 잡지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근거로 미사일 기지에서 원격 계측기와 레이더 설치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많은 트럭과 차량이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사일 발사대와 엔진 테스트 시설 인근의 활동도 확대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며칠 안에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미사일 발사움직임이 현실화되자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이 도발을 멈출 것을 거듭 경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조건 없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
▶ 인터뷰 :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부장관
- "확실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라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한편, 북한 미사일을 둘러싸고 남북 군사 당국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북한이 미사일 등으로 우리 함정을 공격할 경우 북한의 공격지점을 역공하겠다며 분명한 공격의사를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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