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정부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 1년간의 성과를 돌아봤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전에 있었던 고위 당정협의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을 돌아보며 동시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당정은 지난 한 해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반성한 뒤, 앞으로는 당·정·청이 모두 나서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국정과제 선정과정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같이했습니다.
한편, 추경예산 편성에 대한 기본 방향도 논의됐는 데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 편성 규모와 범위에 대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경 예산 대상으로는 일자리를 유지, 창출할 수 있는 민생 분야를 최우선으로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 부처와 협의 후 3월 말에 국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내수진작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를 내도록 추경안 편성과 동시에 재래시장 쿠폰제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추경예산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지만 대체로 15조∼2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정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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