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29일) 오전 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도발 이후 일주일만으로, 벌써 올해 들어 4번째 발사입니다.
아무래도 동계훈련 일환으로 새로운 무기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원산 일대에서 오전 6시 10분쯤 비행거리 230km 고도 30km로 쐈고, 2발의 발사 간격은 약 20초 정도입니다. 」
「 비행거리나 고도로 보아, 북한이 개발 중인 초대형방사포이거나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두 개의 방사포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많지만 초대형방사포같은 경우는 (올해) 기능적으로 몇 번 쏴봤다는 측면에서, 대구경조종방사포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3월 말까지 동계훈련을 진행하는데, 그 일환으로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언대로, 새로운 무기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올해 1월 1일)
- "조선로동당 위원장 동지께서는 전략무기개발을 중단없이 계속 줄기차게 진행해나갈 것임을 단호히 선언하셨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적절한 군사 행동"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따로 입장을 밝히거나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하진 않았지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