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
표심을 잡기 위해 각 당이 분주하게 움직였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 질문1 】
선 기자, 민주당부터 가볼까요? 이낙연 선대위원장이 주말에 호남을 찾았다고요?
【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주말에 호남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전북 군산, 남원, 전남 순천 등을 차례로 방문했는데요.
호남은 지난20대 총선 때 녹색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이 의석 대부분을 가져갔었죠.
그런 만큼 이번엔 다시 민주당 자리로 되돌려 놓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이낙연 위원장 모습 함께 보시죠.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려면 군산에서도 우리 민주당 후보이신 신영대 동지가 원내로…."
이 위원장이 전북 남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잠시 소동이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으로 당선됐다가 이번엔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후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 모습도 함께 보시죠.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전북도민들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늘 앞장서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 인터뷰 : 이용호 / 무소속 후보(남원·임실·순창)
- "내가 국회의원인데 인사하겠다는데…뭐 하는 거야 도대체."
이낙연 위원장은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들의 민주당 복당 계획은 없다고 다시 한 번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950년대 선거구호를 다시 던졌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김종인 위원장이 첫 공식 행보에서 민생구호를 외쳤습니다.
화면으로 직접 모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게 민심입니다. 정부 여당의 무능과 부도덕함은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심판이 끝나있습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어디선가 들어본 느낌이 납니다.
1950년대 나왔던 구호인데요.
1956년,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이 내걸었던 선거 구호로 유명합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신속하고 과감한 100조 원 규모의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 "512조의 예산 중 상당 부분이 쓰이지 못한 채 남게 됩니다.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서…."
【 질문3 】
유승민 의원이 긴 잠행을 멈추고 모습을 드러냈고, 안철수 전 대표도 자가격리를 마치고 공개 활동을 시작했죠?
【 기자 】
유승민 의원이 잠행에 들어간 건 지난달 9일이었죠.
당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후 50여 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선거 지원유세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바른정당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해온 지상욱 후보를 찾았고, 검사내전의 주인공으로 본인이 직접 영입한 김웅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구 의료봉사 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권자가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투표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늘려 유권자들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도 시급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합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도 바쁜 주말을 보냈는데요.
요즘 연일 민주당과 친노, 친문 적통 경쟁을 벌이고 있죠.
어제 열린민주당 핵심인사들이 모두 모여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