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그동안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에 공을 들여왔었죠.
오늘 오전에 황교안 대표가 직접 김 전 위원장 자택을 방문해 드디어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 얘기도 해볼까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취소 요구를 했던 민경욱 의원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1차로 컷오프된 민 의원은 통합당 최고위의 이의 제기로 경선을 치러 살아났다가, 공관위가 공천 취소를 요청해 다시 탈락하나 싶었는데, 어젯밤 최고위가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살아남게 됐습니다.
탈락→공천→또 탈락→재공천, 2번이나 부활한 셈입니다.
민 의원과 경쟁했던 민현주 전 의원은 어떤 심정일까요? 성도 똑같네요.
민 전 의원 입장에서는 이게 뭔 일인가 싶겠죠.
그러면서 이런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현주 전 국회의원 (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내부적으로 한 이야기는 황교안 대표가 (민경욱 의원 공천) 간곡하게 부탁했다, 이거 하나만 좀 들어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거 이후에 친박과 황교안 대표 체제를 어떻게 고수하겠다는 그들의 마지막 어떻게 보면 발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일까지입니다.
혹시, 또 한 번의 반전이 남아 있을까요?
김태일의 프레스콕 '뒤집히고 뒤집힌 공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