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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코로나19 진단시약 기업인 '씨젠'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씨젠에서 진단시약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국내 5개 기업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한 명을 빠르게 찾아내는 일은 확진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방역의 시작"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국내외 (진단시약) 주문량이 많아 연구소 직원까지 생산에 참여한다고 들었다. 휴일과 밤낮을 잊고 땀 흘리고 계신 여러분께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고 완치되는 분들이 더 빠르게 늘면서 방역에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신속한 진단시약 개발로 감염병 대응의 첫 단추를 잘 끼워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고 계신 여러분들을 통해 국민들은 큰 자부심과 함께 희망을 품고 있다"며 기업들의 노고를 거듭 칭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씨젠 방문은 한국의 빠르고 정확하며 압도적인 코로나19 진단 역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찬사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한국의 진단시약 생산업체들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압도적인 비교우위를 가진 진단·검사 분야를 부각시켜 향후 글로벌 공조체제 구축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도 읽힌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국내 진단시약 기업들이) 이미 많은 물량을 해외로 수출해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씨젠의 경우에는 수출의 비중이 95%에 달한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들이) 이렇게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고 또 우리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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