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재단이 더불어민주당 황희두 공천관리위원을 정보통신망법의 허위사실 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가운데, 황희두 위원이 반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 위원은 전날(19일) 페이스북에 검찰 고발 소식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MB재단이 주장하는 거짓자막을 합성한 가짜뉴스가 아니라며, "2012년도 당시 <뉴스앤조이> 매체에 올라왔던 "신천지의 정치 개입은 이미 오래전"이라는 보도와, 해당 보도에 참고 자료로 올라온 유튜브 영상 "2007년 대통령 선거 후보 합동 연설회"를 인용해서 공익적 목적으로 영상을 다룬 것"이라고 근거를 들었습니다.
이어 "만약 신천지와 무관하다, 자신있고 떳떳하다면 '이명박' 본인이 직접 고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명박 재단은 황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신천지의 연관설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위원은 전날 출연한 KBS 라디오 라이브비대위에서는 "조국의 대리시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공개질의에 "검찰의 공소장은 말 그대로 일방적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까지 확실하게 드러난 증거나 인정된 사항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반면에 류호정 후보는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고 그것에 대해 계속 거짓말 했다는
앞서 진 전 교수는 황희두 위원이 앞서 정의당 비례 후보 1번 류호정의 '대리 게임' 경력에 대해 비판한 것을 두고, 류호정은 최소한 사과라도 했다며, 사과도 안하는 조국 전 장관과 민주당에 대해서도 공분을 퍼부어달라며, 황 위원에게 입장을 묻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