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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서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며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례 없는 포괄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서 정부와 한국은행, 전 금융권이 참여했다.
내용별로는 ▲12조원 규모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지원 ▲5조 5000억원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원금 만기 연장과 대출금 이자 납부 유예 ▲3조원 규모 영세 소상공인 대출금 5000만원 한도 전액보증 등이다.
문 대통령은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하다면 규모도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신속하게 결정하고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전날에 이어 '속도'를 강조했다. 비상경제회의는 논의와 검토가 아니라 결정하고 행동하는 회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주 1회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가동됐고, 만 11년 만에 재가동됐다. 문 대통령은 "보증심사가 쏠리면서 지체되는 병목현상을 개선하고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적기에 도움이 되도록 감독을 잘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금융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려면 적극행정에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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