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좌), 민경욱 미래통합당 전 대변인(가운데), 김정재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서의 공천권을 확보했다. 이 의원이 출사표를 낸 안양동안을 지역구는 집권당에게 20년간 지역일꾼을 허락하지 않은 험지다. 이 지역구에는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의원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의 중간평가격인 지지율 조사를 살펴보면 이 의원은 불모지에서 약진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K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총선 출마자 지지율(95% 신뢰 수준·표본오차 ±4.4%p·응답률 16.9%)'을 조사한 결과 이 의원 지지율은 42.8%로 33.4%를 기록한 심 의원을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의원과 달리, 통합당 내 민 의원과 김 의원은 아직 총선 출마조차 불확실하다. 인천 연수을 지역구에서 재선을 도모하고자 한 민 의원은 막말 논란 등으로 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배제)를 당했었다. 하지만 당 공관위는 당 지도부의 재의로 민 의원을 민현주 전 의원과의 경선을 진행하기로 수정했다. 겨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민 의원과 민 전 의원의 경선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김 의원도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포항 북구 지역구에서 재선을 도모하고자 한 김 의원은 언론인 출신인 강훈 후보와 경선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시의원 후보 공천 대가로 불법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로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게 골자다. 이에 김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강 후보는 김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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