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어제(17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마감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그간 '열린캐스팅'을 통해 당원 1천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로 3명씩 추천받았습니다.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열린민주당 당원들로부터 다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최 전 비서관은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공무원의 사직 기한인 전날 전격 사의를 표명해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도 추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주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열린민주당 열린 공천에 응하기로 했다"며 "국민이 부르면 일하고, 부르지 않으면 집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도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열린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공천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며 "선거인단 투표 50%와 당원투표 50%를 합산해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인단 모집은 내일(19일) 낮 12시부터 모레(20일) 오후 8시까지 열린민주당 홈페이지에서 진행됩니다.
열린민주
비례대표 순위는 23일 중앙위원회 찬반투표를 거쳐 24일 당 최고위원회·당무위원회에서 최종 인준이 이뤄집니다.
[MBN 온라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