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신용 지원과 관련해, 기업가 고통분담과 자기희생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을 임명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 확대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마련된 지원방안에 대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지원 제도'라고 평가하고,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경우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이 이번 기회에 친기업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인들이 고통을 함께 짊어진다는 희생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과거 기업을 위한 비상조치가 정작 기업은 망하고 기업가만 사는 경우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만큼 기업가들이 고통분담과 자기희생을 통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원세훈 국정원장,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 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표는 공식 수리됐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두언 의원과 이 대통령의 면담설은 사실이지만,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의 귀국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