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만나 비례연합정당 파견 의사를 타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2월 우리 당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에 입당하자 '의원꿔주기' 꼼수라고 비난하며 황교안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즉각 검찰 고발을 취하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비례연합정당 구성도 우스꽝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며 "녹색당은 주35시간 노동을 주장하는데 민주당은 주52시간 노동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례연합정당에 함께 참여해 주 52시간도 더 줄이겠다는 것인가"라며 "녹색당은 동성혼 법제화를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동성혼이 시기상조라고 했다"며 "비례연합정당에 녹색당이 참여하니 과연 동성혼에 찬성하는 것인가 반대하는 것인가"라며 꼬집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잿밥에 눈이 멀어 자신들이 말한 정강 정책마저 훼손하는 법 무시와 다름 없다"며 "비례연합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떳다방 정당'에 불과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온갖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구색은 갖추려 하겠지만 누가 봐도 주연 민주당, 조연 좌파 추종세력, 연출 청와대로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심 원내대표는 "기존의 야합이 불발되니 새로운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을 기만한 민
이어 심 원내대표는 "여당으로서 해야할 최소한의 도리를 거부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은 총선에서 준엄한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경제를 망친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대해 정권심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