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수도권 집단감염 발생하면 모든 노력 원점"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소집해 방역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로콜센터에 이어 성남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지자체장들에게 긴장을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모든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간다며, 수도권 공동 방역체제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수도권에서 콜센터, 교회, 병원, PC방 등의 집단감염 사례로 인해 긴장의 끈을 조금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업급여 등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한 '재난긴급생활비'를,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 국민에게 일정액을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건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우리의 감염병 대응방법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제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건강확인서를 소지한 기업인 왕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재난기본소득 도입에 대해 말을 아낀 문 대통령은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더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이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