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인 류호정 씨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호정 사기 인터뷰 알고도 비례 1번 재신임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2014년 5월 대리게임이 문제되자 사과하고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며 그런데 "3개월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 사실을 속이고 동아리 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사과, 또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계속되는 사과에도 청년들의 분노가 식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는 언론과 국민을 기만한 이런 사람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주며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조국 수호하면서 공정의 가치를 내버리더니 류호정을 재신임하면서 '불공정'을 당 노선으로 채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류 후보는 대학생 시절인 2014년 자신의 아이디를 다른 사람이 사용하도록 해 게임 실력을 부풀린 전력이 있어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전날 당 전국위원회를 열고 류 후보의 재신임을 결정했다.
한편, 류 후보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년 전 몇몇 지인에게 게임 계정을 공유했고 이는 게임 생태계를 저해한 잘못된 행동"이라며 "(그런데) 분명한 것은 게임 등급을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해 계정을 공유하거나 그 계정으로 이득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좋아 게임 회사에 취직했고
끝으로 류 후보는 "정의당에 주어진 도덕성의 무게를 더 깊이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