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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원내대표는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를 강남을에 공천하기로 한 공관위의 결정에 대해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무효가 됐다"고 이날 밝혔다.
당 최고위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공관위의 공천 결정을 무효로 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최 후보가 금융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공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원의 채권 파킹거래 등으로 지난 2014년 12월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확정되자 ING자산운용 대표직을 내려놨다.
채권 파킹거래는 채권 거래 시 장부에 바로 기재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결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는 손익은 펀드매니저와 증권사 직원이 상호 정산하는 일종의 부외 거래로 금감원 제재 대상에 해당한다.
공관위에서는 해당 사안을 이미 검토했고, 최 후보가 당시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진 것이지 개인의 비위는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최 후보는 국회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진
최고위에서는 이 회견이 진행되는 중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공관위 일각에서는 최고위의 최 후보 공천 관련 재의 요구를 검토한 뒤 공천 재의결을 한 상태였기에 이번 '공천 취소' 의결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나와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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