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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한 모습이다.[사진 출처 = 청와대] |
감염병에 따른 첫 특별재난지역으로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봉화 지역이 지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10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시태와 관련해 대구·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가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특별 재난지역을 선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 및 사회 재난을 당한 지역에서 지자체 내 자체 수습이 어려울 경우가 대상이 된다. 선포 시 관련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의 50%가 국고로 지원된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대구와 경북 청도·경산·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식 건의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시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이 대구와 경북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대구·청도·경산·봉화 지역에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돼 심각한 인적 피해가 발생했고 지역 주민의 일상 생활과 경
이어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전례가 없다"며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진행 중인만큼 지역의 피해 상황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도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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