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유영하 변호사가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자신의 공천 배제 논란을 "잘 판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 의료봉사를 마무리하고 총선 지휘에 나설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하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유영하 변호사가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15분간의 면접을 마치고 나온 유 변호사는 면접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공천 배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영하 / 변호사
- "배제 기준을 보면 국론 분열자, 계파 정치 주동자 이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잘 판단하시리라고 봅니다."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후보자 부적격 조건이라며 자신의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한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공병호 /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10일)
- "유영하 변호사님 같은 경우는 지원자의 부적격 조건이 아마 있을 겁니다. 국론이라는 부분도 나오고 계파라는 부분도 아마 나와 있을 겁니다."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 531명이 공천을신청한 가운데, 미래한국당은 오늘(15일)까지 공천 면접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의 공식 요청으로 보름간의 대구 의료봉사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 대구를 떠나기 전 봉사 활동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밝힌 뒤 서울로 복귀해 본격적인 총선 지휘에 나섭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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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