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진 186명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하면서 우리 기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인천공항에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방역 절차를 직접 소개했는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126개 국가가 한국에 빗장을 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기술자 186명이 번돈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우리 기업인에 대한 예외입국을 허용한 것인데, 우리 기업 활동에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베트남 출장 업체 관계자
- "700명 정도 순차적으로 출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뿐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통틀어서."
모든 기업인에게 예외입국이 허용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입국 제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등 한국 주재 47개 나라 대사관 관계자를 인천공항에 초청해 출입국 방역절차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면서, 외교부는 다음 주까지 모두 3차례 참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요아나 돌너왈드 / 주한네덜란드 대사(어제)
- "(한국의) 경험이 유럽에도 유용할 것이며 저의 동료나 다른 나라의 우리 대사관에도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 인터뷰 : 디나라 케멜로바 / 주한키르기스스탄 대사(어제)
- "키르기스스탄은 개도국으로 우리의 공항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의 경험을 배우는 것이 우리에게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호찌민과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한시적으로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