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서울 강남병에 IT업체 '시지온'의 김미균 대표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강남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세력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입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전날(12일) 1986년생 김미균 대표를 강남병에 단수 추천하며 "22세에 대한민국 최초로 IT 기반 소셜벤처를 창업한 인재"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통합당 신보라 최고위원은 13일 자신에 SNS에 "조국 장관 임명에 분노하며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추석 선물을 받고 감사하다는 글을 올린 청년이 통합당 강남병 공천을 받았다"며 "이게 당의 공천 정신이냐"고 반발했습니다.
서울 강남병 지역 일부 주민들도 이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자택 앞으로 가 김미균 후보 전략공천 철회 촉구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대표의 SNS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 대표는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생창업동아리에서 IT기업으로 확장한 시지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지온은 인공지능(AI) 기반 소셜 댓글 서비스인 '라이브리(LiveRe)' 서비스를 개발한 곳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