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주, 이달 중 정개특위 구성키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오찬 회동을 갖고 이달 중 지방선거 선거구제 문제등을 다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공보부대표는 회동 직후 간담회를 갖고 양당 원내대표단 간에 비공식 간담회가 있었다면서 간담회에선 정치개혁특위를 2월 중 구성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양당 수석 부대표가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대표는 특위에선 국회의장이 제기한 선상투표와 기초의원만 중·대선거구인 현행 지방선거 선거구 문제 등 정치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언론관계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을 일괄 상임위에 상정할 것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은 지난 1월6일 여야 원내대표 회담 합의대로 처리하자는 입장만을 반복해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선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