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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신문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로,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된 4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북한의 이번 훈련은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앙통신은 이번 화력타격훈련에 대해 "전선 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 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발사체의 종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난 2일 훈련과 비슷한 수준이다. 북한은 당시 매체 보도를 통해 장거리포병부대가 '방사탄(방사포)'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36분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군은 이 가운데 각각 20초, 1분 이상 간격으로 발사된 3발을 '초대형 방사포'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도 과거 초대형 방사포 발사 때와 같은 차륜형 이동식발사대(TEL)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됐다.
북한이 구경 600㎜급으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은 작년 8월 24일과 9월 10일, 10월 31일과 11월 28일, 지난 2일에 이어 이번이 여섯번째다.
이번에 공개된 발사 장면 사진에서 발사관 입구를 덮는 빨간색 뚜껑 4개 중 상단 2개만 사라진 것으로 볼 때 해당 2개 발사관에서 연발 사격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이번 훈련에는 240mm 방사포와 170mm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총참모장인 박정천 육군대장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 총참모장에게 직접 전투정황을 제시하고 훈련을 지켜봤으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인민군대에서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면서 "포병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 하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
그는 "포병의 위력이자 우리 군대의 위력"이라면서 "인민군 포병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건설노선의 제일중대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하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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