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9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막천'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통합당 상징색인 핑크색 점퍼 차림으로 나와 기존 선거 현수막을 그대로 부착한 채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저를 궁지로 몰아넣은 '막천'"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검 위원장을 겨냥해 "40여일간 모욕과 수모를 주면서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 이전에 인간이 할 도리는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300만 당원들이 눈에 밟혀 지금은 탈당할 수가 없다"며 이번 공천에 대해 중앙당이 조속히
또 대구 수성을 등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의 태도에 달려 있으나 경선이라도 좋으니 정당한 절차를 거쳐 양산에 나가고 싶다"며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