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제1당을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 속애 비례연합정당 참여 검토에 착수한 더불어민주당은 내일(8일) 첫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쇄신 바로미터'인 TK 현역 61%를 물갈이한 미래통합당은 수도권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막바지 공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검토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내일(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어제)
- "이번 주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타야 현재처럼 갈 건지 아니면 참여할 건지…."
민주당 스스로 확보 가능한 비례의석수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7석 정도.
당장 "연합정당에서 7석 정도를 얻는다면 군소정당에 양보 못 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제기됩니다.
반면 '원칙적 불가론'을 고수 중인 정의당은 민주당이 이 7석마저 내놓을 때 연대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직접 창당이든 연합정당 참여든 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건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3선 의원 출신인 권영세 전 주중대사의 서울 용산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TK 지역에서 탈락한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 부치기로 했고, 경북 포항의 박명재 의원은 결국 컷오프됐습니다.
또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수석이 맞붙은 서울 서초을에선 소수점 한 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이 나와 재경선이 결정됐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