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가 한국을 포함해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5개국에서 입국한 뉴욕시민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우리나라를 '위험한 전염병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시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꺼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이란, 이탈리아, 일본을 거친 뉴욕시민들에 대해 '14일 자가격리'를 권고한 겁니다.
▶ 인터뷰 : 더블라지오 / 뉴욕 시장
- "뉴욕시는 코로나19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감염자·격리 조치된 시민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들 국가로부터 귀국한 뉴욕경찰 소속 경관 4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확진자가 22명 나왔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뉴욕시에서 발생해 감염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쿠치넬리 국토안보부 부장관 대행은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이유로 한국 정부가 의료검사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태국 정부는 관보를 통해 한국과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 그리고 이란을 '위험한 전염병 지역'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이 6곳 가운데 한 곳을 거친 사람은 태국에 입국할 때 여행 계획 등을 제출하고,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