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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부에서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 대구경북 지원을 두고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정치쇼라고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닥터헬기는 감염환자 이송에 부적합하고, 닥터헬기와 이국종 교수는 경기도에도 필요한데 굳이 대구경북 지원을 갈 필요 없다"며 "이 교수는 감염전문이 아니라 외상전문이라는 것이 논거"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팩트를 말하면 현재 이국종 교수는 외상센터를 사직해 외상센터 일을 하지 않고 있고 닥터헬기는 '인력부족'을 이유로 계류장에서 잠자고 있다"면서 "외상센터를 그만 둔 이 교수가 잠자고 있는 닥터헬기를 타고 의료지원을 떠나도 경기도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지금 같은 위기상황에선 쓰레기를 치우는 자원봉사도 필요하고 감염전문 아닌 치과의사도 의료봉사 중이니 외과의사의 자원봉사나 일반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지원도 필요하다"며 "비상시에는 감염병환자 긴급이송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국종 교수의 닥터헬기는 고립무원의 처지에서 절망하고 있을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의료지원을 넘는 위로와 희망일 수 있다"면서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퍼트리며 이 교수의 순수한 열정과 경기도의 의지를 정치쇼로 매도하고 상처 주는 저질정치는 잠시 미뤄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아주대와 경기도의 협의는 최종 불발된 것이 아니라 일시적 혼란으로 판단된다"며 "감염위험이 거부 이유라는데 그렇다면 감염위험 없는 외곽의료지원으로 제한하는 것도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아주대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를 정확히 알아보겠다"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결론을 만들어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 지사와 이 교수는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경기도와 대구·경북을 오가며 특별 운항하기로 합
그러나 아주대병원 측이 지난 5일 경기도와의 실무협의에서 감염 위험 등을 이유로 의료진의 닥터헬기 탑승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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