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를 3일씩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해 야권의 비판은 물론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이 제기되는 신천지에 대한 정치권 인사들의 압박도 잇따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를 여러 번 사용해다 괜찮다는 요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도 (마스크) 두 개를 갖고 일주일을 사용합니다. 집에 있을 땐 사용을 안 하고 한 개로 보통 3일씩 쓰는데 아직은 큰 지장은 없는 것 같습니다. "
야권은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미래통합당은 "공급을 늘릴 고민을 해도 모자랄 시간에 국민들의 마스크 수요 억제를 종용하는 게 집권여당 대표가 생각하는 대책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습니다.
네티즌들도 "집권당 대표가 할 말이냐" "현 정부 인사들이 전문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습니다.
신천지를 향한 정치권의 공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주길 바랍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합니다.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당 대표가 아닌 의사 자격으로 코로나19 진료 현장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틀째 대구에서 의료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일각에서 무면허 의사 진료 의혹을 제기했지만, 국민의당 측은 "의사 면허가 살아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