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나 제한을 하는 나라가 80개국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경북 청도나 대구 지역 입국자만 제한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식별할까요.
여권 속 칩으로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확인에서 주진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대구광역시나 경북 청도 지역민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는 일본의 경우, 어떻게 거주지를 증명할지 난감하다는 인터넷 글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권 속 칩에 거주 정보가 있어" 외국 정부가 알 수 있다는 글이 보입니다.
사실일지외교부에 문의하니 "여권 칩에 주소가 안 들어가 있어, 알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외국 정부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 건지, 출입국 담당인 법무부에 문의해봤습니다.
먼저 여권에 적힌 주민번호 뒷자리를 보면, 성별 다음 2개 숫자가 출생지로, 서울은 00~08, 경북은 70~81번 등으로 표기됩니다.
이걸로 출생지를 추정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출생지와 다른 곳에 살 수 있고 대구 등에 들렀을 가능성도 있어, 이런 설문지 작성 뒤 입국 때 추가 질문도 거친다는 겁니다.
또, 영문 등본이라도 떼가야 하느냐는 우려도 있다는 질문에, 법무부는 어떤 나라는 등본 서류를 요구할 수도 있으니, 확인한 뒤 필요하면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취재를 종합해 보면, 여권 속 칩으로 거주지를 알 순 없고, 외국 정부는 한국인의 주민번호 뒷자리로 출생지를 파악한 뒤 설문으로 실제 거주지나 방문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확인, 주진희입니다. [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