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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1주년 3·1독립운동 기념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 출처 = 청와대] |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함경남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작년 11월28일 이후 세 달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하기 전날엔 문 대통령의 '남북 보건분야 협력' 발언이 있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01주년 3·1절 기념사를 통해 "사람과 가축의 감염병 확산에 남북이 함께 대응하고 접경지역의 재해재난과 한반도의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처할 때 우리 겨레의 삶이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2년 전 '9·19 군사합의'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일궈냈다"며 "그 합의를 준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넓혀 나갈 때 한반도의 평화도 굳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야권 일각에서는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시점과 문 대통령이 '남북 보건분야 협력'을 언급한 시점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야권관계자는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올해 들어 처음 발사체를 날린 시점과 문 대통령이 보건
이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북한에서 문 대통령 모친상 조의문을 보내자마자 미사일 도발을 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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