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방역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구로 내려가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독장비를 메고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달 25일부터 지역구인 서울 종로에서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지난달 26일)
- "선거 운동을 하기는 쉽지 않으니까 방역 봉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을 만나는 대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보니 방역활동이 대표 선거운동이 되고 있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방역 선거운동에 나서는 후보들이 늘고 있고, 직접 방호복까지 입고 지역을 돌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종훈 / 민중당 의원
- "현장 방역에도 함께 하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어제(1일) 대구로 내려가 직접 의료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대구 동산병원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하루종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진료를 본 겁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정치인 안철수가 아닌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대구에 간 것"이라며 당분간 의료 봉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