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긴급복지 129 콜센터를 찾아 깜짝 상담원 역할을 자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각지대에 놓인 신빈곤층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129 콜센터 상담원으로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식당을 폐업하고 한 달에 30만 원 받는 택시기사로 활동 중인 한 영세가장과 통화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수입되는 자리 갈 수 있도록 마련토록 할 테니 거주지 중심으로 일할 수 있는 데 찾아보고, 금년 고비 넘겨서 다시 식당 해야지"
▶ 인터뷰 : 상담자 / 전북 익산
- "다시 해야 되는데 다시 준비를 해서…당장 먹고사는 게 급하다.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지하셋방에 살면서 봉고차가 한대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 수급대상에 제외된 한 모녀의 사례를 거론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신빈곤층을 잘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129 콜센터 상담원과 만난 자리에서는 "한건한건이 생명과 연결돼 있고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 한 가족을 살릴 수 있다"며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정말 어려운 사람은 죽고싶은 심정일 것이다. 처음부터 수급대상자는 덜할텐데 갑자기 그런 사람은 그런 것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긴급 구호대상 만 5천 653건 하나하나가 중요하다며, 긴급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잇따른 현장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경제살리기와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통합을 국정 운영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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