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만류에도 19일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4·15 총선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강서갑 경선은 이른바 '조국 내전' 양상으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19일 진행한 국회의원 후보 공천 추가 공모에서 강서갑 등 9개 선거구에 11명의 후보가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87개 지역구에서 추가 공모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강서갑에는 김 변호사와 강선우 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신청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그간 강서갑 출마 의사를 밝혀왔지만, 강 위원의 출마 신청은 뜻밖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곳에는 금 의원과 한명희 전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였습니다.
경선 실시 여부와 경선 참여자 선정은 공관위의 후보 검증과 정무적 판단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서갑 지역구 의원인 금태섭 의원을 향해 "비겁하게 '조국 수호' 프레임 뒤
그는 "현역 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십니까"라며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