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출신인 미래통합당 안상수 의원은 오늘(19일)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이 줄곧 당선된 인천 '계양갑' 선거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죽음을 각오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저 안상수는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염원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인천에서 보수정당이 가장 당선되기 어렵다는 계양구는 그러나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어머니 품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 총선승리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1999년 보궐선거 때 인천 계양·강화갑에서 당선되며 15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2002∼2010년 인천광역시장을 지냈고 19대 보궐선거(인천 서구·강화을), 20대 총선(인천 중구·동구·강화·웅진)에서도 당선됐습니다.
현 지역구에서 4선을 노렸던 안 의원은 지난 13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에서 '인천에서 오랜 시간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비호감도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당시 "일리 있는 질문이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계파에 따라서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들의 평가를 받아 경선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안 전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계양갑의 당협위원장이 자신은 불출마할 테니 좋은 사람을 모셔달라는 청이 있어 대여섯분과 협의했는데 생각이 맞지 않았다"며 "내 정치적 고향인데 버려져도 되나 생각돼 결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가 인천시
계양갑은 17대 총선 때 인천 계양이 분구되며 생겨난 지역구입니다. 미래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은 이곳에서 17∼20대 총선을 내리 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