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과 일본인 배우자를 데려오기 위해 투입된 대통령 전용기가 오늘 낮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귀국 희망자들은 내일 새벽 일본에서 출발할 예정인데, 한국에 도착하면 14일간 격리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을 이송할 대통령 전용기가 오늘(18일) 서울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쯤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 인원은 일본인 배우자를 포함한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까지 모두 7명으로 알려졌는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귀국 신청자 중) 승무원이 있기 때문에 이 승무원들에 대한 부분은 최종적으로 선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서…."
이송에 쓰이는 항공기는 공군이 운용하는 4대의 대통령 전용기 가운데 공군 3호기로 15명이 탈 수 있는 소형 기종입니다.
같은 기종인 5호기와 함께 장·차관 등 정부 인사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대통령 전용기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강형식 /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
- "정부에서 운영하는 정부 전용기에는 여러 가지 기종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방금 말씀하신 공군 3호기인 대통령 전용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군 3호기를 보낸 이유에 대해 "예우 차원도 있지만, 규모가 적합하다"며 경제적인 효용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귀국 희망자들은 내일(19일) 새벽 4시쯤 일본에서 출발해 오전 8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14일간 격리 조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