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대전 대덕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하자 일부 예비후보와 당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영순 예비후보는 오늘(18일) 중구 용두동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관위 결정은 밀실야합이며 저와 당원들은 물론 대덕구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50여일 남은 시점에 얼굴도 모르는 후보를 내려보내 당원 간 분열과 지역민 불신이 깊어진다면 어떻게 상대 후보를 이길 수 있겠느냐"며 "총선 필패로 가는 어리석은 선택을 멈추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공정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앙당에 재심도 요청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대덕구의 다른 예비후보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세 명 예비후보가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대덕구 시·구의원들도 전략공천 방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공관위 결정은 대
대덕구에서는 박영순·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었으나, 공관위는 지난 15일 대덕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