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창당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낸 축하 화환이 훼손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등 3당은 이날 통합을 통해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났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보낸 화환은 창당식 행사 과정에서 볼썽 사나운 모습으로 훼손됐습니다. 이 대표 이름의 화환에는 '이반찬'이라는 낙서가, 문 대통령 이름이 적힌 화환 문구는 뒤편으로 가려지는 등 불상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이에 당직자들은 화환을 다시 제 위치로 돌려놓기 위해 진땀을 흘렸습니다. 정계 일각에서는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현 여권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늠하게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화환이 수난을 겪자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어 홍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상대 정당의 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도 없는 미래통합당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