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인선 발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와 당 사이에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1】
인선내용 전해주시죠 ?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공석중인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달곤 한나라당 의원을 지식경제부 제 2차관에 김영학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이는 청와대의 공식 발표에 앞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의원은 경남 창원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의원이며 현재 박희태 대표의 특보를 맡고 있습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이 의원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당정 태스크포스팀 부위원장이며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 법무행정분과 위원을 지냈으며 2007년부터 한국행정학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영학 차관 내정자는 강원 출생으로 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 실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청와대는 오전에만 해도 정치인 입각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었는데요 ?
【 기자 】
네, 결국 오전과 오후 입장이 다르게 됐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브리핑까지만 해도 "정치인 입각 문제를 놓고 혼선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정치인 입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거짓말인지 아니면 이동관 대변인 조차 오후 발표인데도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와관련해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치인 범주를 어떻게 보느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내정자는 행정전문가라며 오전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장관 내정자를 박희태 대표가 먼저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의 건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라면서도 일부 서운함을 드
공석중인 국세청장에 대한 후임은 이번에도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경우는 여전히 다음주 검찰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거취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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