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청와대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서를 오늘 제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에는 김 내정자의 거취 표명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 질문 】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이 설 이후로 미뤄졌죠
【 기자 】
청와대는 용산 참사 책임자로 퇴진 논란에 빠진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서를 오늘(23일) 제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사태수습에 경황이 없어 제대로 청문요청서 서류를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오늘 중에 거취를 표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어,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여부는 설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2천7백만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서울 도심 대로변에 이뤄진 시위에 대해 경찰로서 신속하게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절박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는 오늘 중에 국회에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원 내정자에 대해서는 이번 용산 참사의 지휘 선상이 올라있지 않은 만큼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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