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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관은 기소되면 옷을 벗는 게 역대 모든 정부의 관례였다. 그런데 최 비서관은 버티고 있다"며 "한술 더 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면 검찰을 수사받게 할 거라고 큰소리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최 비서관은 이미 국민 밉상이 됐다. 밉상은 그뿐이 아니다. 정치검사 이성윤 지검장과 추미애 장관 등 세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또 심 원내대표는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이탄희 전 판사 등 '사법농단'을 폭로한 판사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일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이 이들 어용판사를 이용해 사법부 적폐몰이를 했고, 그걸 통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탄희 판사나 이수진 부장판사가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한 진정한 판사였는지 묻고 싶다"며 "가면을 쓰고 영웅 행세한 판사나, 그들을 이용한 민주당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서도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이미 50만명에 육박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야당 대표이던 문 대통령은 '박근혜 청와대가 콘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문 대통령이 그 말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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