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명 후보 추천받은 한국당, 총선관리위원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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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낙점했다.
김 전 의장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오는 4·15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자 선정과 공천·경선 룰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산 영도에서 5선을 한 김 전 의장은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전략기획위원장과 사무총장,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현재 부산대 석좌교수,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장은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아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6000여건 이상의 공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다"며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를 구성해 철저한 검증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김 위원장에 대해 "당에 계시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으로 평가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김형호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선 김 전 의장이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으며 합리적인 보수 이미지를 지닌 점이 높게 평가돼 공관위원장에 낙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관위원장 선임에 따라 한국당은 앞으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